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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뜻 장점 레버리지 인버스경제독립 2024. 1. 16. 08:09
2021년 한국 ETF 시장은 거래 대금 규모가 일본을 앞지르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순자산총액은 세계 11위일 정도로 열풍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는 EFT의 뜻과 장점, 많이 투자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운용사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는 낮은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츨처=adobe stock ETF(=상장지수펀드) 뜻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 즉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상품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펀드를 주식시장에서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별 주식을 일일이 분석할 필요 없는 펀드의 장점과, 주식처럼 매매가 편리하고 거래나 운용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결합되어 최근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IRP, DC형) 열풍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S&P 500 지수에 투자하겠다’고 했고, 뱅가드 그룹의 존 보글 회장은 ‘잦은 매매의 유혹을 경계하는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ETF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을 정도입니다.ETF의 장점
- 분산투자 효과 : 해당 지수에 속한 여러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분산됩니다. 이는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고 시장의 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쉬운 거래 : 주식처럼 거래되며,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손쉽게 매매할 수 있어 투자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관리부담 완화 : 개별종목은 회사의 손익에 따라 주가의 낙폭 변동이 큰 경향이 있지만, 여러 개의 종목, 산업, 지수에 연계되어 있어 변동폭이 작고 일일이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감소시켜 줍니다.
- 특정테마투자가능 : 다양한 지수에 연계되어 있으며, 특정시장이 나 섹터, 국가, 산업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하는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소액투자가능 : 개별종목에 투자를 하면 주가가 너무 높아 매수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 ETF의 경우대개 1만 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개별종목에 비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 낮은 거래비용 : 운용보수와 관리 수수료가 낮다는 점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고객이 수수료 없이 ETF를 사고팔 수 있도록 수수료 경쟁이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증권거래세가 면제되어 운용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TF의 종류
미국 S&P500 지수나 Kodex200과 같은 인덱스 지수뿐만 아니라 특정 주식 섹터 및 산업, 채권 및 기타 고정 수익 증권, 신흥 시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 인덱스 ETF :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며,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SPY’와 ‘VOO’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QQQ’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장점은 지수에만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심플하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 섹터/산업 ETF : 섹터(Sector)는 특정 분야나 산업, 업종이 비슷한 종목들을 묶어 놓은 상품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은행, 통신, 필수소비재, 에너지 등 섹터별 ETF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익숙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 투자하는 ‘SOXX’, 우리나라 은행들을 모아 놓은 ‘Kodex 은행’ 이외에도 수많은 섹터와 산업을 망라한 상품은 무수히 다양합니다.
- 채권 ETF :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훨씬 크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였지만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채권 ETF를 매수(특히 IRP, 퇴직연금의 안전자산 30% 적용)하고 있습니다. 채권 유형별로 기간에 따른 단기채권, 중기채권, 장기채권과 발행기관에 따른 국공채, 회사채 등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면 미국 국채 중 만기 20년 이상인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TLT’, 국내 단기채권을 모아 놓은 ‘Kodex 단기채권’ 등이 있습니다.
- 원자재 ETF : 금, 은, 구리, 콩, 옥수수, 원유와 같은 단일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시설투자를 통해 저장이나 보관을 해야 하지만, 원자재 ETF에 투자하면 그럴 염려 없이 시세 변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금에 투자하는 ‘GLD’,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에 투자하는 ‘Kodex WTI원유 선물(H)’등이 있습니다.
- 레버리지 ETF :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품입니다. x2(2배), x3(3배)의 수익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하락률 역시 투자 상품에 따라 2배, 3배의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며, 수수료도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x1배) → QLD(x2배) → TQQQ(x3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KORU’는 미국에 상장된 코스피 지수의 x3배 추종 레버리지 ETF입니다.
- 인버스 ETF : 옵션 및 선물 계약과 같은 금융 파생상품을 주로 사용하며 특정지수와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수익률은 떨어지고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률이 오르게 됩니다. 인버스 ETF는 시장 침체를 예상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기본적으로 장기 우상향의 곡선을 그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상품 역시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고, 수수료도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나스닥 100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PSQ(-x1배) → QID(-x2배) → SQQQ(-x3배)’가 있습니다.
- 국제 및 신흥국 시장(Emerging Market) ETF : 전 세계 시장이나 유럽 등 국가에 투자할 수도 있고, Emerging Market, 즉 신흥국 시장(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이나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인도에 투자하는 ‘KODEX인도 Nifty50’이나 베트남에 투자하는 ‘ACE베트남 VN30’이 대표적인 Emerging Market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국내 브랜드별 운용사
국내 브랜드별 운용사는 대표적으로 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 ACE(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KB자산운용), SOL(신한자산운용), KOSEF(키움투자자산운용), HANARO(NH아문디자산운용), ARIRANG(한화자산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S&P 5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인 ‘ACE 미국 S&P 500’은 한국투자신탁에서 운용하는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지금은 주가 하락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측면이 있긴 하지만 한때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중국전기차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결어
2022년 기준 전 세계 주식시장에 8,500개 이상의 ETF 상품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별 주식에 비해 특정 섹터나 산업의 흐름을 읽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충분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노후를 대비한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하신 독자라면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ETF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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