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TX) 주식거래시간 연장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 유일의 상장주식 등의 매매 플랫폼인 한국거래소(KRX)의 독점적 지위를 대체하는 대체거래소(ATS)를 신규 설립하여 ‘넥스트레이드(NTX)’가 운영될 전망입니다. 현행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주식거래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경쟁체제에 따른 수수료 인하 등 주식 거래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체거래소(ATS)와 넥스트레이드(NTX)의 개념,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한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한다.

1. 대체거래소란?

2. 주식거래 시간 연장

3. 예상체결가 표출시간 등 변경

4. 호가종류 다양화

5. 매매 수수료 인하

6. 관리감독 감화

7. 제도 정비 및 ETF 거래

 

1. 대체거래소란?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는 현재까지는 상장주식 매매를 하려면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거래가 유일했지만, 쉽게 말해 주식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 외에 새로 설립되는 제2의 증권거래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유통플랫폼 비교

 

대체 증권거래를 위해 설립되는 새로운 거래 플랫폼인 ‘넥스트레이드(NTX)’는 2023년 7월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당국으로부터 다자간매매체결업 예비인가를 받고 올해 4분기 중으로 다자간 매매체결회사 본인가를 신청하고, 2025년 3월 초에 오픈하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 주식거래 시간 연장

주식거래시간이 연장된다.

 

먼저 넥스트레이드는 우선 한국거래소와 공통으로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Pre) 마켓과 애프터(After) 마켓을 추가 운영하는데,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는 프리마켓, 정규장 이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를 애프터마켓을 추가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이 현재의 하루 5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앞으로는 퇴근 이후에도 주식거래가 가능해서 ‘회사에서 눈치 보인다’는 푸념은 없어질 거 같습니다.

 

3. 예상체결가 표출시간 등 변경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운영시간에는 단일호가 거래만 가능하고, 시세 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시가 예상체결가 표출시간과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도 변경됩니다.

 

한국거래소의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기존처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로 유지하지만,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을 오전 8시 50분부터 9시까지 10분간으로 줄이고, 이 10분 동안에는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일시 중단합니다.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도 오후 3시 25분부터 30분까지 5분으로 단축하고, 이때도 넥스트레이드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4. 호가종류 다양화

호가종류가 다양화 된다.

 

호가의 종류도 더 다양해지는데, 현재 국내 증시는 시장가 외에 4가지 지정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를 추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새 호가를 선택해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거래소도 넥스트레이드 출범 시기에 맞춰 한국거래소도 새로운 호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 매매 수수료 인하

매매수수룓 인하된다.

 

넥스트레이드는 또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인하할 예정입니다. 증권거래소 간 경쟁으로 거래 비용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투자자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6. 관리감독 강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동시에 운영되는 만큼 통합 시장 관리·감독도 강화되어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에 주문을 내는 ‘최선집행의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자본시장법에 최선집행의무가 있지만, 그동안 단일 거래소 체제였기 때문에 적용 사례가 없었지만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이에 따라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과 SOR(Smart Order Routing System)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 주문을 자동으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이전과의 시스템 비교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도 엄격하게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정규시간(오전 9시 ~ 오후 3시 25분) 중에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됩니다. 공매도 주문표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등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공매도로 인한 직접적 가격하락을 방지하는 업틱룰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각각의 직전 체결가를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그밖에 매매수량단위, 가격제한폭(30%), 결제일(T+2일) 등 매매체결원칙과 방법은 동일하고,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등은 넥스트레이드에 즉시 적용됩니다.

 

7. 제도 정비 및 ETF 거래

추가적인 제도정비를 통해 ETF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동일하게 ATS에서 주식을 취득하여 5% 이상 보유하게 되는 경우에도 공개매수 의무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ATS 도입에 맞춰 투자자의 거래수요와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상장지수펀드 ETF와 상지수증권 ETN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할 예정이며 금년 하반기 중 마무리해서 2025년 상반기에는 넥스트트레이드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대체거래소의 도입에 따른 넥스트레이드의 개념과 변경되는 내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용을 잘 숙지하시면 더 폭넓은 금융환경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고 투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